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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이용사용애용

 

 

 

아,

하하:)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용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싸이나 페북에는 차마 쓸 수 없었던 얘기지만.

 

힘들때에 날 불러줬으면 좋겠다.

힘들때만 나를 찾아도 괜찮다.

아니, 오히려 그게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얘기를 들어주는 것과 하는 것.

그리고 기도하는 일이겠지만.

분명 한결 나아질테니까, 나를 이용해줬으면 좋겠다.

제발 그대들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물론 내 얘기는 하지 않을거다.

원한다면 해주겠지만, 좋을 것 없는 얘기와 우울할뿐인 얘기니까.

 

 

 

사람은 사람을 원한다.

특히나 무언가 중요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상대를 원한다.

사람들은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얘기 거리들 때문에 힘들어한다.

단순히 그것을 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홀가분한 것인지 안다.

물론, 나는 100% 하나님께 먼저 다 얘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쨌든,

나를 애용해줬으면 좋겠어.

지금처럼 내가 직접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내가 눈치채지 못할 때도 있는 법이니까.

 

힘들 때마다 불러내줬으면 좋겠는데,

너무 혼자서 끙끙 앓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러니까 나를 찾아줬으면 좋겠다.

 

 

 

하.

그렇지만,

가장 다가가고 싶은 사람들은

항상 제일 멀리에 있어서..

 

꼭 내가 아니여도 그녀석들을 아끼는 사람이 많으니까.

덜신경써도 괜찮겠지만.

 

나는 지금 그들로부터 사용되기를 간절이 기다리는 제품과 같다.

정말 그런것 같아.

적당히 사용하다 닳으면 버려도 괜찮아요.

라고 덧붙인 팻말을 들고 있는거지.

 

버린다는 표현은 좀 그러니까.

괜찮아지면 나를 잊어도 되고.

아니,

좀더 괜찮은 표현 없나.

 

그냥 나를 만나라고!

그래서 제발 혼자 앓지말고 얘기하라고!

그리고 조금이나마 괜찮아지면 좋겠어.

그게 다야.

괜찮아지면, 네 삶을 사는 거고.

나는 내 삶을 또 사는 것뿐이니까.

 

L&T&P&U

 

나는 항상 여기에 있습니다

찾아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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