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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지고 싶은 건 아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살고 싶은거야.
순수한 그 열정이 나를 더욱 즐겁게 해줄테니까.
하나씩 제거해나가고,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해.
가장 큰 문제는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 없음.
그에 따른 대인기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원인을 알아 고쳐나가는 중이여서.
여전히 겉으로 보기엔 엉망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를 응원해야지.
나는 일어서고 있는 중..
괜찮아지고 있어.
마음 같아선 당장에 회복! 이랬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지 몰라.
초조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해.
남들이 내게 뭐라 하든지,
나는 내 삶을 살아야 하니까.
다들 맞는 얘기를 하는데,
그것을 따르기에 나는 아직 힘이 없어.
정신적인건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도 육신적인게 좋지 않아.
그래도 조만간 좋아지리라 믿어.
겉으로 보이는만큼 괜찮았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나는 점점 좋아져가는 내 자신을 보는게 즐거워.
누가 뭐라하더라도, 나는 나를 사랑하도록 노력중.
돈이 없어서,
재능이 없어서,
직업이 없어서 당당하지 못한 것보다
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서 당당하지 못하는 것.
이게 제일 싫은 일이야.
그런데도 내가 참 좋아지지 않는다.
무언가 용서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
나는 평생 나랑만 싸우는데 끝이 안나는 느낌.
이런 녀석은 생각을 단순화해야지만 되겠지.
아플 때마다 내 나약함에 기대에 폐인이 되는 것.
어느새 그것이 습관이 되어 버린 것.
그것마저 끊어 내야 하는 것.
이젠,
변명과 핑계뿐 아니라.
현실도 끊어내야 한다.
정말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끊어낼 정도의 각오.
독해지고 싶지 않아.
그건 과거의 나를 끌어들이는 일이니까.
순수한 열정으로 살아가고 싶다.
이악물고 하는 게 아니라 즐겁게 살고.
다만,
스스로도 너무 늦어다고 생각해.
그래서 나를 더욱 미워하게 되는 게 싫어.
남들은 무언가 많은 것을 해놨을 때에,
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아니, 아직도 시작을 위해 준비 단계인 것이 너무 싫은거야.
본인을 용납할 수 없는거야.
결국 비교하다 무너지는거지.
나란 존재에 대한 확실한 희망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나도 무언가를 했어야 했다고,
이제와서 어쩔 수 없는 시간에 대해 후회하지.
'나'를 만드는 건 너무 어려워.
혼자서 생각하고 살아와서,
또 혼자서밖에 못살아.
내려놔야할텐데.
자꾸 도망가고 구석진 곳에 처박히고 싶어.
그래도 그보다 더한 한가지 열정이 있어서,
그래서 나는 오늘도 희망을 가져.
누구나 상처는 있다.
그걸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어떻게 받아드리고
어떻게 대처할지는
내 선택인거야.
가끔 정말 무너져도 좋을만큼 큰 상처도 있어.
그럴때는 잠시 쉬면 되는거고.
쉬면서 또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야해.
잠시 쉰다고,
앉아만 있으면
언젠가 그 무릎이 펴지지 않을 날도 오니까.
한발이라도 내딛고 쉬어야하겠지.
몸과 생각이 굳어버리기 전에
사람으로서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는거라고 생각해.
쉼은 잠깐.
그런데 난 참 많이 쉬었어.
그러면 괜찮아질줄 알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부딪히고 밀쳐서 나아가야해.
나아가야한다고.
사람으로서 더 나아짐을,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사람이기를.
비교.
하지 않을거야.
나도 당신도.
그저 나는 나로서 존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