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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처음 살기 시작하고 처음 태어난 것 같다고 쓴 적이 있다
그걸 새삼 또 느낀다
오늘의 내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과 정성과 노력이 있었다
그것과 별개로
나는 뒤쳐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내가 살기위해 발버둥 치는 동안
다른 이들은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으니까..,
나는 아직도 나를 가꾸기에 바쁜데,
아직도 엉망인 부분을 수리하기 바쁜데
다른 이들은 무언가 저만치 멀리 가버린 느낌..,
비교하지 않고 나는 내 속도에 살자
다짐해도 자꾸 밀려오는 울렁임이 있다
어느 정도 사람으로 살만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고 아직도 조화를 이루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과연 이렇게까지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걸까 꼭 그랬어야만 했던 걸까 묻게 된다
낮엔 조증 저녁엔 우울증의 느낌
노력한 결과가 이거라면 울어버릴거야
과거의 나를 지우기 위해 발버둥치는 동안
또 다른 내가 만들어져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잘못 습관화 된 나를 또 지우는 작업중이다
어렵다
동생이 '누나는 소망으로 산 사람이네'라고
나를 정의해줬다. 오 그거 왠지 멋진걸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소망을 끄집어내어 살았다. 모든 것에서 배우기를 원하고 배울 점을 찾아 살았다.
맞는 것 같아 계속해서 스스로 소망을 만들어내고 있었던거야!
내겐 모든 것이 소망이였어
오늘의 내가 그때의 나였더라면
상처주지 않았을텐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에도 알았더라면
당신이 죽게 내버려두지 않았을텐데ㅎ
쨌든 난 지금의 내가 좋......으..
하 상처준 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맴돌아서
날 좋아하려면 좀 더 걸리겠네ㅎ
낮엔 신나게 저녁엔 차분하게 생각정리
산다는 것과 관계라는 어두움 속에서
빛을 바라고 소망하며 사는 것
불가하다고 단정짓기보다 가능하다고
믿고 견디는 것
언제나 선택은 내 몫
내년의 나는 무엇을 더 업그레이드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