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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못간 두 여자는 수요예배가 끝난 후 격한 포옹과 함께 가족 상봉의 느낌을 알았습니다.
정말 의외의 만남이라 우리는 다시한번 우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인연임을 느꼈습니다.
그녀석은 내가 여수 간 줄 알고 있었고, 나는 그녀석을 부르려다 부르지 않았기에 우리의 만남은..
마치 몇 년 못보다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아마 다른 청년들과 전도사님 간사님 목사님이 다 여수에 있기 때문에 우린 더욱 울컥했는지도 모릅니다. 난 하마터면 그녀석에게 뽀뽀할뻔 했으니까요!
어찌나 반갑던지.. 여수 못간 두 여자는 그 뒤로 손을 꼭 잡고 산책을 했습니다.
3월에 목사님과의 만남에서 그녀석이 나를 추천해 세 명이 만났을 때만해도 이 모임은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겠나 싶었지만. 마태복음을 강해하신 목사님과 그 강해를 듣던 우리. 그 이후에 마태청년모임 혹은 마태복음 모임으로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연락 없이도 한 자리에 모여 산책까지 하는 엄청난 일도 있었구요. 셋 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에 즐거워하면서요.
그리고 오늘! 비록 목사님은 안 계셨지만 나와 그녀석의 인연에 대해선 한번 더 얘기해보게 되었네요.
그녀석이 고삼이고 내가 교사였을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알던 사이. 지금은 너무나도 만나면 즐거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후후후..
별 것 아닐수도 있는 만남이 이토록 기분좋게 만든답니다.
평소에 만났을 때는 이렇게까진 반갑지 않았을 것이,
여수에 못간 두 여인이라는 공통분모에 더 들뜨는군요.
어여빨리 다른 청년들과 친해져서 자리를 더 굳게 잘 잡았으면 좋겠는데..
여튼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 때에 정말 기분이 좋네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
만나면 너무나도 좋은 사람!
언제 사랑받느냐고 느끼냐구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때요?
아니요. 그보다도 스스로가 스스로를 사랑할 때인것 같아요:)
그 때에서야 비로서,
내가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사랑받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요:)
변하는 것은 언제나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