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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를 보니 온갖 신경이 다 그 아이에게 가서,
한마디로 긴장 엄청 했다가 이제 끝나 집으로 오니 졸리다.
생각보다 괜찮다. 오히려 따로 신나게 놀아주고프다ㅠㅠ
놀아주는 건 잘할 수 있는데 ㅋㅋㅋ
다른 아이들이 나를 기억한다.
심지어 수련회때에 1번 본 아이들도 반갑게 맞아준다.
그런데 이눔만 날 안반겨ㅠㅠ
딱히 싫어하는 것도 아닌 것 같으나..
여튼 1시간은 정말 짧구나 그냥 놀다온 기분이다.
그리고 벌써 선입금 해주심.
한달 5시간 정도에 10만원이라니..
내 시간도 다 쓸 수 있고 너무 좋네 ㅋㅋ
좀더 친해져서 잘 놀았으면 좋겠다 ㅎㅎ
어제 구피 한마리가 아팠다.
비실비실 거의 죽어가길래 인터넷을 뒤적거려 소금욕이란 걸 찾았다.
그래서 집에 있는 천일염으로 소금욕 해줬다.
구피가 온지 벌써 4개월쯤 돼다보니 잘 컸고해서 내가 너무 막 다뤘나보다..
여튼 살았다.
정말 죽을줄 알았는데..
세상에,,,
자꾸 배 내놓고 둥둥 떠다녀서 정말 죽는구나 싶었는데..
너무 다행이다.
움직임도 많아졌고 ㅠㅠ
세상에 하물며 이 물고기도 이렇게나 소중하고 안타깝고 그런데,
정말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티비가 아예 망가져서 버렸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보이는 끔찍한 소식을 접한다.
그냥 눈물만 날 뿐이다.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또 노력할 뿐이다.
숙제가 아직 3개 남았다.
하.
피곤하다.
당장 내일 새벽에 떠나야 하는데.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