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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뵈었는데, 뭔가 달라졌다.
그 달라짐은 그분들이 아닌 나였다.
강해졌다.
그때에 비해 훨씬 더:)
그때의 난 너무나 약해 빠졌었고,
그 곳은 너무 강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나왔고,
나와서 새로 간 곳은 더 험난했다.
제대로 죽음을 직면하게끔 해줬던 것 같아.
정말로 너무 힘들고 너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아픈만큼 성숙해져서 돌아왔다...라곤 말 못하지만.
여튼 많은 걸 배우고 왔다.
그리고 오늘 다시 그분들을 뵈니,
왠지 정겨운 생각이 드는군.
많이 강해졌네.
그리고 많이 성장했어.
오늘 그걸 증명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다 히히~_
오늘도 건이를 만나고 왔다.
지난번에 집에서 1시간 놀아준 것 때문인지,
오늘 나보고 같이 가자고 손을 잡아서 ㅠㅠ
뿌리치지 못하고 같이 버스에 탔다.
그리곤 10분만에 건이를 보내고,
30분을 버스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다음번엔 같이 안탈래..
여튼 뿌듯하다 ㅋㅋ 건이 너무 귀여워~:)
조금 더 같이 놀 시간만 있다면 내가 기똥차게 놀아준긴데~ㅋㅋ
집에 오는 길엔 얼이 만났다 꺄♥
벌써 6학년이로구나..
그래 그대로만 커다오 ㅋㅋㅋ
난 너네 형제가 다 좋단다.
얼결슬♥ ㅋㅋㅋ
추석이 벌써 코앞이네.
추석엔 항상 어딘가 가곤 했는데,
이번엔 아무데도 안간다.
아니면 동생이랑 단둘이 인사 다녀올 듯:)
그것도 재밌겄어 ㅋㅋㅋ
오늘은 또 무슨 영화를 볼까 ㅋㅋㅋ
아님 드라마를 볼까? ㅋㅋㅋ
하..
휴..
이사가기 전에 짐들 줄여놓아야 할텐데.
언제 어디로 갈지도 모르지만 여튼.
준비는 해 놓아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