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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그 뜨거운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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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만남을 시작하고 유지하고 결국 끝.
나는 아직 사람과의 관계가 서툴다. 늘 끝이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그 중에 인연으로 끝까지 남을 사람은 누구인가. 사람들은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지?
인연을 이어가는건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인가?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내 주변의 남은 사람은 얼마 없다. 아니 거의 없지. 연락하면 만날 수 있겠지만 날 먼저 찾는 이는 이제 거의 없다.
관계의 실패.
80먹은 심장 탓인가.
만나자고 해도 툭하면 아프고 기력이 쇠해 만날 수 없었던 탓일까.
과연 그것뿐인가.
관심있게 다가가 또 어느새 멀어지기를 원하는 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그들 틈에 끼어 그들과 같이 되려하지 않은 탓.
근본적으로 다른 사고방식.
근본적으로 다른 삶.
어디에나 속할 수 있는 반면.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나.
중고등학교때의 인연들은 저멀리 사라지고.
20대의 인연들로 살아가고 있다.
단 한 명이라도 평생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ㅎㅎ
그래 그거면 됐지.
아니 그 한명이 없어도 괜찮다.
나는 이미 충분히 만족스런 삶을,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으니까.
누군가로, 사람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건 일찍 알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더라ㅎㅎ
인연을 유지하는건.
결국 마음.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까.
공통된 마음.
같은 마음.
여전히 사람은 어렵고.
나는 편하게 얘기하고픈 사람이 좋다.
서로의 생각을 신경쓰거나 하지 않아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
삶을 얘기하고 시덥잖은 얘기로 웃을수 있는ㅎㅎ
나는 어느새 늙은이가 되어가네.
가을 단풍처럼. 낙엽처럼. 늙어가야지.
인연이란.
서로를 받아드려야 가능한 일.
받아드릴수 있는 넓고 큰 그릇이되자.
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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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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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그것보다 더 확실한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일이
중개사 공부는 올해 다시 연장하고 있다만 생각만큼 잘되
서른 셋까진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겁니다 ㅎㅎ 그때까진
서른 셋은 머니...ㅋㅋㅋ마흔 쉰 예순 칠순 팔순 백세
그쵸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는거죠ㅋㅋ 언니도 저와함께
우리는 나약하니까 신을 의지하는 거잖냐. 우리가 스스로
그 전부터 있던 관계들까지 포함한 내용이에요 ㅎㅎ그냥
그러니까 네 말은...예전에 상처 준 관계 때문에 이제
예전에 있던 관계들이고 ㅎㅎ제가 상처를 준 입장이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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