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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늘 추억을 먹고 살아간다.
나쁜 기억도 아름답게 만드는 특기가 있어
지금은 내 모든 기억이 아름답다.
언제 아프고 슬펐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픈 기억이 아름다워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방법을 터득하는것도 힘들었지만.
난 지금 너무 행복하다.
한달의 행복한 추억으로 오년을 살았듯.
이번의 추억으론 평생을 살 수 있을거다.
곁에 누가 있지 않아도
그 기억이 추억이 나를 살린다.
나를 계속 살게 한다.
그래서 혼자살기 아주 최적화 된 몸이지 ㅋㅋ
봄날의 따스한 햇볕.
살랑거리는 기분좋은 바람과
코 끝을 간질이는 꽃내음.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멋진 태양.
나는.
추억을 먹고 산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결국 모든 것은 아름다워지게 되어있다.
그러니 내게 어떠한 일이 있다해도
나는 웃을 수 있다.
그러니 내게 어떠한 일이 있다해도
너를 위해 울 수 있다.
늘 내 기억 속에 사는 많은 사람들.
그들을 떠올리며 웃기도 울기도 하는 것.
내 행복은 나만을 위한 것은 아니니.
저 푸르른 하늘과
멋진 구름.
그 속으로 빠지는 그날까지.
나는 너를 위해 행복하고
너를 위해 울리라.
흔들리지 않으리라.
기댈 수 있도록
꺾이지 않으리라.
지탱할 수 있도록.
여전히 남들보다 부족한 기력으로
자기 한 몸 버티기도 어려운
그러한 힘으로.
나는 너를 더 응원한다.
나는 괜찮으니
너를 위해
내 남은 힘을 다 쓰련다.
제발.
죽지만 말아다오.
그것만큼은 아름다워지지 않아.
자신을 죽음으로
불행으로 내몰지만 말아다오.
그것만큼은
너무 아프니까.
나에대한 것은 무엇이든 괜찮은데
너에게는 그런 일이 없기를.
추억을 자양분으로 삼아 살아가는
맑은 연꽃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