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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그 뜨거운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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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렇게 사랑이 고팠는데,
어차피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거고,
날 사랑할 사람 없다고 생각하고 미련을 버렸다.
있다 하더라도 안돼.
아니 있을 수가 없지.
여튼 나는 그 시절에 나로 돌아가야 한다.
사랑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야지.
그게 내게 주어진 삶이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마음이 높은 나는,
사람은 마음에 안찬다.
아니지 그게 아니야.
나는 누군가를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지-
그저 사랑을 주기만 해야 하는 사람이다.
사랑하지 않고 사랑을 줘야하는 사람.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는데 뭐 그럴것도 없네.
그냥 그 사람을 제대로 바라보고
그 사람의 필요를 알아주고
그 사람의 마음을 들어주는 거지.
상대가 신뢰해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사랑을 주되 사랑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를 잘 잡아야 하고 나를 좋은 사람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꾸밈의 말을 하지 않아야 하지.
나는 상대가 듣고파하는 말을 너무 잘 알아서
그 사람의 환심을 하기 위해 그 말들을 하고파 할 때가 너무 많아
상대의 마음을 얻고 나면 더 욕심을 부리는 본성 때문에 오히려 관계를 무너뜨리기가 십상이었지ㅠㅠ
나는 나만 바라봐주는, 나를 올곧은 눈으로 정확히 바라 봐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을 필요로 했는데
있으면 어차피 내가 욕심부려 관계 망치니까-
아 그냥 나는 사랑하진 말고 사랑주자로 진로변경.
그래도 이미 가슴 한켠에선
그 사소한 따스함들이 마음에 물들어
자리를 잡고 그리워하게 한단 말이지.
스무살의 그 따스함
스물 한 살의 그 뜨거움
스물 두 살의 그 아픔까지
나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고
나는 기억력이 나쁜 편이라
좋은 건 오래토록 간직하고
나쁜 건 금방 잊어서
엄청 아팠던건 금방 잊고
또 이리 그리워하네.
그래도 나는 그 사소한 따스함을 모으고 모아서
반짝 빛나는 별을 만들어 두었지.
따뜻해.
아무리 힘들고 슬퍼도
단 한 순간의 행복을 떠올리며
그 한 순간의 감정을 곱씹으며
따스하게 웃을 수 있지.
과분한 사랑과
과분한 슬픔
그것이 교차 했던 그 순간
그 날을 어찌 잊으리.
과분한 고통과
과분한 사랑
그것이 교차 했던 그 순간
그 날을 어찌 잊으리.
예전엔 그렇게 아프고 외로웠는데
이제는 외로움이 몸에 스며 들어
나를 이룬다.
나는 외로움이다.
늘 허기지고 배부름을 모르는 외로움이다.
그래서 살아간다.
외로움은,
허기짐은,
내 삶의 원동력이다.
그것이 채워지는 그 순간의 감동 때문에 살지.
대의를 위해
사랑을 버리는 걸 이해 못했는데
이젠 좀.
모든 걸 버릴 준비가 되어간다.
나를 위한 삶보다
너를 위한 삶이,
나를 위한 꿈보다
나라를 위한 꿈이-
내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그 매력에 빠져 살고프다.
이기적인 내가
이타적인 나로
그래도 평생 잊지 못할
그리고 욕심버리지 못할
E 그리고 H.
예전엔 많이 사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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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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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그것보다 더 확실한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일이
중개사 공부는 올해 다시 연장하고 있다만 생각만큼 잘되
서른 셋까진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겁니다 ㅎㅎ 그때까진
서른 셋은 머니...ㅋㅋㅋ마흔 쉰 예순 칠순 팔순 백세
그쵸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는거죠ㅋㅋ 언니도 저와함께
우리는 나약하니까 신을 의지하는 거잖냐. 우리가 스스로
그 전부터 있던 관계들까지 포함한 내용이에요 ㅎㅎ그냥
그러니까 네 말은...예전에 상처 준 관계 때문에 이제
예전에 있던 관계들이고 ㅎㅎ제가 상처를 준 입장이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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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고 사랑을 줘야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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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대가 듣고파하는 말을 너무 잘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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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마음을 얻고 나면 더 욕심을 부리는 본성 때문에 오히려 관계를 무너뜨리기가 십상이었지ㅠㅠ
나는 나만 바라봐주는, 나를 올곧은 눈으로 정확히 바라 봐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을 필요로 했는데
있으면 어차피 내가 욕심부려 관계 망치니까-
아 그냥 나는 사랑하진 말고 사랑주자로 진로변경.
그래도 이미 가슴 한켠에선
그 사소한 따스함들이 마음에 물들어
자리를 잡고 그리워하게 한단 말이지.
스무살의 그 따스함
스물 한 살의 그 뜨거움
스물 두 살의 그 아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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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건 금방 잊어서
엄청 아팠던건 금방 잊고
또 이리 그리워하네.
그래도 나는 그 사소한 따스함을 모으고 모아서
반짝 빛나는 별을 만들어 두었지.
따뜻해.
아무리 힘들고 슬퍼도
단 한 순간의 행복을 떠올리며
그 한 순간의 감정을 곱씹으며
따스하게 웃을 수 있지.
과분한 사랑과
과분한 슬픔
그것이 교차 했던 그 순간
그 날을 어찌 잊으리.
과분한 고통과
과분한 사랑
그것이 교차 했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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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렇게 아프고 외로웠는데
이제는 외로움이 몸에 스며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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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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