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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결국 할머니를 모시는 것은 축복이라 생각한다.
그 모습이 어떠하든지
그 언행이 어떠하든지
누군가 노년의 삶에 함께 한다는 것,
조금이라도 그 적적함을 덜어내는 것.
그것 자체가 큰 행복이지 않을까
큰 축복이지 않을까?
무언가를 바란다면 결코 축복도 행복도 아니겠지만
또 단순한 의무로 행하는 것도 즐거움이 없겠지-
그 모든 칭찬과 공로가 다른 이에게 돌아갈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과 최소한을 균형있게:)
사람을 대할 때 어떤 기대도 없이
그저 내가 줄 수 있는 것들만 생각하고
받는 것이 아닌 주려는 것을 목표 삼고 살아간다면
그 때부터가 행복의 시작이 되지 않던가
삶은 휘갈겨쓴 글씨처럼 알 수 없다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보려하면 어렵고
툭하고 내려놓고 신경안쓰다
어느날 알게 되는 것처럼
나를 위해 살면 엉망이고
다른 이들을 위해 살면 제대로인 듯한
사랑받으려 애쓰면 받지 못하고
사랑 주려하면 되려 받게 되는
행복하려하면 행복하지 않고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하려하면 내가 행복해지는
이타적인 사람이 되기를 꿈꾸는 이기적인 사람이
여기있다
긍휼과 안타까움.
그리고 나에 대한 반성.
할머니 모시는 동안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 깨달음을 놓치지 않도록
순간순간 내 감정을 잘 조절하도록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살면 엉망이되고
사람에게 기대하기 시작하면 실망만크고
그렇지만 나는 타인의 모습을 인정해주고
타인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
그래서 타인이 아닌 우리가 되기를
내가 너무 모나서
갈수록 그 모습들이 하나하나 들어나서
한숨이 나오지만
더 둥글해지자
더 따스해지자
그러기 위한 아주 좋은 기회
단 한번이라도 더 웃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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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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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시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어 다행입니다. 앞으로
ㅎㅎ 키쉬가 된다는건 그래도 잘 지내고 계시다는 거겠죠
저도 푸른지성님 궁금하네요...블로그도 요즘 소식이 없
얼굴 색이 변하고 숨을 제대로 못 쉴 때,날 발견하고
작은 키는 생활에 편맇한 점이 많답니다.싱클 침대도 더
일찍 잠들면 새벽이 일찍 오게 될 것입니다.
일기장 파도가 너무 멋지군요
체해서 죽으려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떡 엄청 맛납니다 ㅋㅋ 지금도 먹는 중 꿀떡꿀떡
떡 맛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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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이 어떠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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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그 적적함을 덜어내는 것.
그것 자체가 큰 행복이지 않을까
큰 축복이지 않을까?
무언가를 바란다면 결코 축복도 행복도 아니겠지만
또 단순한 의무로 행하는 것도 즐거움이 없겠지-
그 모든 칭찬과 공로가 다른 이에게 돌아갈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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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하려하면 내가 행복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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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에 대한 반성.
할머니 모시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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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살면 엉망이되고
사람에게 기대하기 시작하면 실망만크고
그렇지만 나는 타인의 모습을 인정해주고
타인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
그래서 타인이 아닌 우리가 되기를
내가 너무 모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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